소개글

영화 <벌새> 해석 및 감상 리포트입니다.
중간고사 망했는데 기말 과제 이거 내고 A+ 받았어요.
독창성 있는 영화 해석문이라 자부합니다.

목차

1. 영화의 시작, 문
2. 혹, 유대관계와 키스
3. 영원한 것은 없다
4. 1994년 그리고 여성들
5. 어디에선가 툭, 튀어나오는 상처들
6. 은희는 결국 영지였다
7. 김은희씨 댁 맞으시죠?

본문내용

나는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를 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들 중에서도 교훈이 있고 영화를 다시 곱씹어 보며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들이 있지만, 특히 독립 영화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끊임없이 메세지를 찾고 생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또 상업 영화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소재를 주제로 하며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멋진 연예인이 아닌, 정말 내 주위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의 일상을 영화로 담아낸 것이 독립 영화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보다는 감독의 작가주의를 위주로 시청자에게 주고 싶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영화이기에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가진 경우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곱씹을수록 그 영화의 더 깊은 의미를 알게 되며 감독이 전하고 싶어 하는 메세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도 그렇다.

나는 특히 독립 영화들 중에서도 <우리들>, <우리 집>, <죄 많은 소녀> 같이 아직 다 자라나지 않은, 미성숙하며 그래서 불안정한 청소년의 시점으로 흘러가는 청소년 시점 중심의 독립 영화를 좋아한다. 나 또한 아직 많이 크지는 않았지만 미성숙한 시기에 겪는 외로움과 부조리함, 결핍의 갈구, 그 당시 여자 친구들과의 미묘한 감정들 등이 지난날 나의 유년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치유받기도 하고 해소되지 못하고 삐뚤어지게 표현되던 나의 감정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들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 또한 여자 청소년들의 미묘한 감정들을 잘 담아냈고 1994년이라는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을, 나와는 시대적인 공통점이 전혀 없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담아낸 공통된 억눌림이 지금의 연대를 잇는 근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자료

없음